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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블랙팬서 : 와칸다포에버> 등장인물과 배경음악

by 아기곰탱이 2023. 2. 27.

블랙팬서의 존재자체의 이유였던 트찰라의 빈자리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고 위태로운 전투가 시작된다. 마블에서 처음 보이는 새로운 세계가 밝혀지며 마블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의 마지막 영화다. 4년 만에 나온 후속작 블랙팬서 와칸다포에버의 등장인물과 소감 그리고 배경음악에 대해 정리해 봤다.

블랙팬서 : 와칸다포에버 등장인물

트찰라의 여동생인 슈리가 주인공으로 레티티아 라이트가 주연을 맡았다. 여러 시리즈의 어벤져스에서 젊고 유능한 과학자로 비친 슈리는 이번 영화에서 어떤 인물로 성장했을지 기대된다. 슈리를 중심으로 도라 밀라제의 비중이 높게 차지한다. 도라 밀라제는 와칸다의 왕실 근위대이다. 대원이 전부 여성으로 구성돼있다. 주요 인물로 라몬다, 오코예, 아요, 아네카가 등장한다. 그리고 중반쯤 나키아가 나온다. 나키아는 트찰라의 전 연인이다. 워 독 소속으로 첩보활동을 하는 것이 본업이다. 때문에 외국어와 무술에 능하다. 나키아는 루피타 뇽이 맡았다. 이번 블랙팬서 2는 여성 연기자들을 위주로 진행된 것 같다. 다음 등장인물은 왕비이자 와칸다에서 가장 높은 사람인 트찰라의 어머니이다. 트찰라의 어머니인 라몬다는 안젤라 바셋이 연기한다. 라몬다는 특별한 능력과 액션이 있는 모습은 현재까진 보이지 않았다. 음바쿠는 윈스턴 듀크가 연기한다. 이번엔 상대편 등장인물이다. 새로운 세력으로 나오는 탈로칸의 왕인 네이머는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가 연기한다.  탈로칸이 등장하게 되면서 비브라늄이 와칸다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었다는 게 밝혀지며 영화가 시작된다.

배경음악 ost

이번 영화는 감히 말하지만 마블 영화 중 손에 꼽을 정도로 OST에 집중하게 만든 영화였다. 많은 OST 중에서 인상 깊었던 몇 가지 뽑아보겠다. Ludwig Goransson이 작곡하고 Foudeqush가 노래한 Con La Brisa이다. 네이머가 탈로칸의 수중도시를 슈리에게 소개해주면서 나오는 곡이다. 엄청난 영상미와 흘러나오는 Con La Brisa의 조화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상영관에서 보지 못한 게 속상할 정도다. 상영관에서의 사운드를 아주 잘 이해해서 활용한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Ludwig Goransson은 블랙팬서 1의 음악감독으로 2019년 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를 보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음악만으로 호평을 받을 만하다. 다음 곡은 Rihanna가 부른 Lift Me Up이다. 영화의 끝자락에서 슈리가 오빠를 추모하며 과거를 회상할 때 나오는 노래다. 가사며 멜로디며 듣는 순간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스만 채드윅에 대한 그리움과 트찰라에 대한 애정이 가득함을 느낄 수 있다. <블랙팬서 : 와칸다포에버>는 멋진 ost이 정말 많이 수록되어 있다. 대표적인 곡과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곡들을 소개했다. 다른 곡들도 하나같이 너무 듣기 좋으니 꼭 들어보시길 추천한다.

소감

마블을 너무 사랑하는 팬 중 한 명으로 채드윅의 사망이 너무 슬프고 빈자리가 크게 느껴져서 차마 영화관에서 과람하지 못했다. 디즈니플러스에 올라왔을 때 조심스레 재생했다. 처음부터 트찰라의 장례식이 나오는데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배경음악이며 배우들의 눈물 하나하나가 연기가 아닌 실제로 추모함을 알고 있기에 더 크게 슬픔이 다가왔다. 영화의 완성도만을 봤을 때 아쉬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팬으로서 너무 좋게 봤다. 오히려 트찰라의 빈자리가 커서 좋았다. 와칸다의 정신적 지주 자체였는데 어떻게 바로 빈자리를 채워서 전처럼 돌아갈 수 있겠나 싶었다. 현실적이어서 좋았고, 그만큼 아팠다. 마블이 블랙팬서를 얼마나 아꼈는지 영상미와 음악의 완성도에서 느낄 수 있었다. 새로운 세계가 나오며 막강한 힘에 벽이 느껴졌지만 또 마블, 어벤저스 특유의 정의감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의 페이즈도 기대가 된다. 슈리가 트찰라에 비하면 당연히 액션이나 보여지는 게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다른 히어로들과 조화를 이루며 맞춰나갈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블랙팬서가 너무 완벽해 보여서 긴장감 없이 봤었는데 이번을 기점으로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블랙팬서 2를 영화관에서 관람하지 않은 나를 원망하고, 늦게라도 본 나를 칭찬한다. 블랙팬서 1에 열광한 사람들이 2를 보고 실망했지만 난 2가 더 좋았다. 정말로 같이 성장한 기분이었다. 무조건 추천하는 영화다. 마블팬이 아니더라도 영상미와 음악만으로도 보기에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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